전남 보성이라고 하면 대부분 ‘녹차밭’을 먼저 떠올리시죠? 하지만 오늘은 그 녹차밭 못지않게 숨겨진 보석 같은 여름 여행지, 바로 보성 윤제림(允濟林) 속에 자리한 숲정원 성림정원(聖林庭園)을 소개해 드릴게요. 자연 속에서 수국과 편백숲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는 ‘치유의 숲’입니다.
윤제림이란 어떤 곳일까?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자락에 위치한 윤제림은 원래 조림과 산림 보존을 위해 조성된 사유림이었어요. ‘후손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자’는 신념 아래 수십 년 동안 정성껏 가꿔온 숲으로, 지금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는 민간 정원으로 탈바꿈했답니다.
이곳 한가운데 자리한 성림정원은 그중에서도 치유와 휴식을 테마로 한 특별한 공간이에요. 이름부터가 ‘성스러운 숲 정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 마치 동화 속 숲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죠.
4만 송이 수국이 피어나는 여름의 절정
여름이면 성림정원은 수국으로 가득 찹니다. 파란색, 보라색, 분홍색… 다양한 컬러의 수국이 꽃길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해요. 특히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는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로, 그야말로 ‘수국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산책로는 제1수국원과 제2수국원으로 나뉘며, 수국길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새 사진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꽃과 배경이 어우러진 포토존도 많아,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인생샷 찍기 딱 좋은 곳이랍니다.
치유의 편백숲과 족욕 체험까지
성림정원의 매력은 단지 꽃만 있는 게 아닙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천연 아로마테라피!
숲 한가운데 위치한 치유센터에서는 족욕과 반신욕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족욕 체험은 1인 10,000원, 반신욕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면 좋아요. 숲길을 한참 걷고 난 뒤 족욕으로 피로를 푸는 건 정말 꿀맛 같은 힐링이죠.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 가을에는 핑크뮬리까지
여름 수국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곳이에요. 가을이 되면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부드러운 핑크뮬리와 풍성한 팜파스그래스가 정원을 가득 채우며,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선사해요. 같은 장소지만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한 번 오면 ‘다음 계절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관람 정보 및 입장료 안내
- 위치: 전남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
- 관람시간:
하절기(3월~10월) - 8:00 ~ 18:00 / 마지막 입장 17:00
동절기(11월~2월) - 9:00 ~ 17:00 / 마지막 입장 16:30 - 입장료:
성인 - 6,000원
청소년 - 5,000원
어린이 - 4,000원
보성군민 - 4,000원
윤제림 숙박객 - 2,000원
마무리
광주에서 약 1시간 거리, 목포나 강진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전남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이에요. 여름철 장마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숲 그늘 속에서 시원하게 힐링하고 싶다면 지금이 찬스!
편안한 신발만 챙기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숲 속 산책길. 다채로운 수국과 편백숲, 그리고 치유의 시간까지. 보성 윤제림 성림정원은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여름 여행지 고민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 윤제림으로 꽃길 산책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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